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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웡카(2024) 후기

감씨뇰 2024. 2. 1. 11:15

따끈따끈한 개봉작!!

1월 31일 개봉날이 마침 문화의 날이더라구요~ 그래서 7천원 주고 싸게 보고 왔습니다.

티모시 샬라메 진짜 대단한 사람같아요;;

 

영화는 거의 알라딘 수준으로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납니다.

내용도 사실 놀랍다거나 와~ 이래서 그런 공장을 세웠구나~ 하면서 딱딱 들어맞는 느낌은 없었는데요.

 

저는 그래도 웡카가 글도 못 읽으면서 초콜릿 하나에 대한 집념(...)으로 결국 꿈을 이뤄냈다는 점에 감동받았습니다.

특히 맨 처음에 gourmet 백화점 도착했을때요

 

백화점을 장악하고 있던 초콜릿 대장 삼인방을 제외한 다른 캐릭터는 정말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만 만들어진 소품같은 느낌이었어요.

그게 좀 아쉬웠는데 그 중에 경찰서장은 재미있었습니다.ㅋ ㅋ

 

휴 그랜트가 연기한 오렌지 리틀 맨이 나름의 사정으로 웡카와 협업을 하게 됐다는 설정이 재밌었지만,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는 움파룸파가 여럿 나오잖아요? 그 사람들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는 설정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오렌지리틀맨~ 어쩌다가 움파룸파 세계가 아니라 인간 세계로 왔는지는 보여줬지만 그 이후에 다른 움파룸파들과 어떻게 연결됐는지도 궁금한데 아쉬웠어요

 

솔직히 찰리에 나오는 웡카는 약간.. 음침하고 사회성 떨어지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이 웡카는 사회성 좋고 정말 초콜릿을 사랑하다 못해 거기에 미쳐있는 사람인데 어쩌다가 그렇게 타락했는지 궁금해졌어요..

 

웡카가 꿈에 그리던 gourmet 백화점이 있는 도시의 사람들은 정말 초콜릿 중독자들이나 다름 없었는데요,

초반에는 와 대체 초콜릿이 뭐길래 저렇게까지 하지? 싶었는데 보다보니까 이런 생각은 없어졌어요. ㅋㅋ

 

그리고 아주 놀랐던 점은,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이 신부 역할로 출연했다는 점입니다.

얼굴 보자마자 괜히 반가웠어요.

 

총평은,

사실 제값 주고 봤어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겠지만 오히려 좋은 가격에 봐서 만족스러웠던 영화였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의 연결점도 아쉬운 점이 꽤 있었지만, 이를 배제하고 그냥 '윌리 웡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려주는 영화라고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의 점수는 ~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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