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은 내 안에 있다!!!!!!!
저는 어릴 때 본 적이 없고 이번에 처음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포켓몬을 좋아하니까 여기 나오는 포켓몬 종류가 엄~~~청나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다 알고 있고 오히려 몇몇 포켓몬은 나왔을 때 반가운 마음까지 들어서 보면저 재미있었어요. 주인공인 루카리오는 말할 것도 없고 나옹이랑 피카츄 등등 다 좋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흉내내랑 뮤가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특히 뮤가 장난치기 좋아하고 다른 포켓몬들이랑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게 너무 잘 보여서 좋았어요.
흉내내는 아이린 여왕을 따라하는데, 그 여왕을 따라하는 흉내내를 따라하는 뮤가 너무 귀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에이팜으로 변했을 때가 제일 귀여웠습니다.
스토리도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았는데요. 얼마 전에 짱구 극장판을 보면서 느낀 거랑 비슷하게 이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영화다!~ 라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감동 포인트가 2개 있었는데요.
요기 보면 왼쪽에 지우가 루카리오가 모시던 주인 아론과 똑같은 차림새를 한 지우를 보고 아론이라고 생각하며 봉인에서 풀려납니다. 그래놓곤 대체 나한테 왜 그랬냐, 왜 성을 버렸냐 따지지만 알고보니 지우라는 생판 모르는 애였던 거죠. 루카리오가 지우를 아론으로 착각한 건 같은 '파동'을 지니고 있어서인데, 사실 몇백년 전의 전쟁에서 죽은 아론을 생각하면 진짜 지우가 아론의 환생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두번째로는 포켓몬 트레이너인 지우와 친구들 뿐만 아니라 로켓단 마저 본인들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포켓몬들을 다 몬스터볼에서 꺼내서 너네는 도망가~~! 라고 포켓몬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줘요. 루카리오도 내내 의심하던 포켓몬이 친구는 무슨!! 너네도 아론님처럼 무슨 일이 생기면 너네 포켓몬을 버릴거잖아!! 하는 마음을 깨트리는 장면이라 좋았어요.
결국 루카리오는 지우를 친구로 인정하고 세계가 시작하는 나무에 지우랑 힘을 합쳐서 본인의 파동으로 세계 멸망을 막아내고 아론이 살던 세계로 돌아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꼬지모도 엄청 귀여워요. 지우 일행한테 발견돼서 같이 다니다가 나중엔 뮤와 친구가 되어서 나무에서 같이 사는 장면이 크레딧에 나와요.
사실 저는 내용은 기대 안하고 루카리오 배포랑 뮤 카드를 받고 싶어서 시간도 있는데 한 번 볼까? 해서 본 거거든요.
심지어 재미없으면 어쩌지~ 하면서 관람권 가지고 있던 걸 써서 본 건데.. 돈 내고 봐도 안 아까웠을 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ㅋㅋ
그리고 월요일 아침 9:50 영화를 봐서 그런가 영화관에 저밖에 없어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다른 극장판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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