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했던 작품이라고 하더라구요. 네이버에서 주관하는 무슨 대회 상도 받은 작품이래요.

영화화 작업의 시나리오를 작가가 맡았다고 써 있길래 영화가 나왔나 하고 봤더니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꼬꼬무에서 휴거를 다룬 편을 봤는데 굉장히 .. 흥미롭게 봤거든요. 그 이장림 목사가 썼다는 책을 구할 수 있나 보다가 못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보자마자 그 내용인가?! 했어요.

 

1992년 10월 28일!이 실제로 우리나라 휴거 대소동이 일어났던 날인데요. 이 책에서는 그 때 피해자인 소년이 형사가 돼서 비슷한 양상을 띠는 종교 집단 살인 사건을 담당하면서 본인의 과거를 극복하는 내용을 다뤄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두꺼운 책은 잘 안 펼치거든요? 손에 잘 들지도 않는데 그냥 제목에 혹해서 빌려왔어요. 작가의 후기까지 합해서 딱 400페이지인 책이라 적어도 3~4일은 읽을 줄 알았는데 이틀만에 그냥 호로록 다 읽어버렸습니다. 

 

기독교 협회에서 비밀리에 운영중인 이단수사회라는 집단이 있다는 설정이 있는데요, 실제로 있어도 재미있을 것 같고 없더라도 그런 조직을 생각해낸 게 재미있었어요. 실제로 사이비 단체에 잠입해서 행태를 조사하고 보고하고 일원으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영화 신세계에서 경찰이 조직 폭력배 집단에 들어가는 것도 생각나고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있다는 걸 본 적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뭐 종교 단체라고 해서 그런 걸 조사 못할 건 아니니까요.

 

소설에서 목사는 15살의 '어린 선지자'를 내세우고 성경에 나온 구절을 임의로 해석해서 선택받은 자들은 휴거될 것이다!라며 특정한 날짜를 지정해서 그날을 기다리게 하면서 돈을 바치게 해요. 저는 1992년도가 태어나기 7년 전이라 그걸 실제로 못 본 게 아쉽습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그때 사진도 많고 실제로 관련해서 글도 많더라구요. 

 


 

미스테리 소설을 처음 읽어보는데요. 소재가 제가 관심 있던 내용이어서 재미는 있었는데 뭔가 경찰들이 조사를 하고 그 범인을 밝혀내는 게 뭔가.... 영화에서 보면 그 사람들 표정도 보고 고민하는 것도 보고 허탕치는 것도 보고 느껴지는 게 있으니까 와닿는 감정이 있었는데 글로 읽으니까 뭔가... 그런 느낌은 덜 했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긴 했는데 긴박한 느낌이 크게 없었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조사하던 대상이 다른 사람이었다는 게 반전이었던 것 같은데 뭐라곸???!!?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렇군.. 했어요... 왤까요..? 다른 미스테리 소설을 또 읽다 보면 알게 되겠죠..?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다중인격자의 인터뷰를 몇년 전에 본 적 있는데요. 여기서도 다중인격자가 나와요. 원인은 사실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그냥 그걸 재미있게 써먹었다는 느낌은 있지만 34명은 진짜 대단하긴 한 것 같아요..

 

다중인격자 자체가 진짜 흥미로워요. 이제보니까 그냥 제가 꼬꼬무를 한 때 열심히 봤던 것 같네요..

 

 

꼬꼬무 휴거 편도 대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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