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을 읽어 봤습니다..
'사이'라는 건 대사 사이에 잠시 쉰다는 걸 의미한대요.
대머리 여가수는 '부조리극'이라는데요, 부조리 철학을 얼마전 읽은 책의 해설에서 봤던 것 같은데 사실 이해는 잘 안 됐거든요. 이번에도 이해는 못했습니다..
민음사 세문전은 종이책으로 읽는 게 베스트인 것 같아요. 특히 고전같은 경우에는(관련 지식이 전혀 없어서 어떤게 고전으로 분류되는지 잘 모르긴 합니다;;) 주석도 바로바로 읽어야겠고 해설도 봐야겠어서 왠지.. 이북보다는 종이책이 편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작품도 어떤 정보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책을 집어들고 읽었는데 이해를 못했어요. 그리고 제가 기대한 이야기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대머리 여가수'가 대체 뭘까? 머리가 정말 없을까? 어쩌다 그렇게 됐을까? 계속 가수로서 활동을 할까? 라는 저의 기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심지어 대머리 여가수는 작 중 딱 1번만 등장해요! 등장도 아닙니다. 그냥 언급이었어요..
아무튼 뒤쪽의 해설을 읽어도 잘 이해가 안 가길래 유튜브 영상도 찾아봤지만.. 결국 이해는 못헀고 언젠가 다시 또 읽어보기 위해 책장에 고이 꽂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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