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킬링 타임 용으로 아무 생각 없이 우와 상어다~ 하면서 보기엔 좋지만.. 뭔가 의미를 찾고자 하면 상당히 아쉬운 영화예요.
소피아라는 환경 운동가가 상어를 추적관찰하다가 '릴리트'라는 청상아리가 3년만에 거의 7미터 길이로 성장한 걸 보는 장면에서 시작하는데요. 같이 활동하던 남편을 포함한 다른 대원들이 전부 상어에게 공격 당해 사망하고, 소피아만 살아 남습니다.
그런데 이 릴리트가 센강으로 들어와서 새로운 둥지를 틀어, 무성생식으로 새끼까지 잔뜩 낳으며 사람들을 위협하는데요. 솔직히 여기부터 말이 안 되는 게 어떻게 센강에 상어가 살 수 있을까요...? 나름 민물에 적응하면서 진화했다는 떡밥을 주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해결이 안 돼요. 엄~~~~청나게 많은 상어 새끼를 낳았는데, 걔네가 대체 뭘 먹고 살았을까요..
아무튼 극성 환경운동가 미카는 상어는 우리가 먼저 해치지 않으면 공격 안 해요! 하다가 물려 죽고, 철인 3종 경기를 무리하게 강행했던 시장도 죽고, 어떻게든 상어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소피아도 결국 죽을 것처럼 보여주면서 끝납니다.
초반에는 자연이 망가지기 전에 우리가 먼저 노력하자~ 라는 메시지인 줄 알았는데 볼수록 그저 우리 상어 영화 만들었당!!!!! 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상어 CG가 생각보다 좋았고, 상어가 공격하기 전이나 경찰들이 잠수할 때 등 긴장감은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다 빼고 영상도 좋았던 부분도 있고용
뇌빼고 보고 싶은데 뭘 봐야 할 지 모르겠다! 할 때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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