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8번째 책~ 싯다르타를 읽었습니다.
처음 책을 펼치고 90페이지 가량 읽고 일주일 뒤에 하루만에 나머지 약 150페이지를 읽었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될까, 싯다르타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까 계속 궁금해서 중간에 멈추기 아쉬웠던 것 같아요. 보통 많이 읽어도 보통 100페이지에서 한 번 끊고 가는데, 어제는 왠지 모르게 그냥 계속 읽었습니다..
결국 싯다르타는 남들의 가르침에 불만족하며 본인의 자아를 찾고자 하기도 하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기도 하면서 일생을 보내는데요. 싯다르타가 바라고 바라던 깨달음은 누군가가 말로 전해줄 수 없는 것이며, 말로서 꺼내는 순간 그 의미를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모든 깨우침은 스스로만 할 수 있는 것이며 그 누구도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예요.
불교의 맛이 강하긴 하지만 힌두교 등 여러 종교의 이야기를 적절히 잘 섞어서 만든 소설이라고 해요.
싯다르타의 자아 찾기 대장정~ 재미있게 읽었고, 다음에 다시 한 번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아서 우선 책장 잘 보이는 곳에 꽂아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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