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구매해서 10일까지 읽었는데, 사실 쭉 읽었다면 2~3시간 정도면 읽었을 것 같네요.

민음사에서 나온 책을 구매해서 읽었는데,
동물농장 뒤에 조지 오웰이 쓴 에세이가 두 편 포함되어 있고, 동물농장의 해설이 적혀 있습니다.
사실 에세이는 읽지 않고 바로 해설로 넘어갔는데 다시 돌아와서 읽어보니 생각보다 흥미롭고.. 조지 오웰이 왜 이런 책을 썼는가, 자신이 왜 글을 쓰게 되었고 어떤 주제에 관심을 어떤 방식으로 갖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여서 역시나~ 읽길 잘했다~ 했네요..
작품 해설을 토대로, 동물농장은 스탈린 시대의 정치를 풍자한 소설이라고 보면 일대일 대응 관계가 아래와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 소설 | 실제 |
| 존스 |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 |
| 메이저 | 마르크스 |
| 나폴레옹 | 스탈린 |
| 스노볼 | 트로츠키 |
| 돼지들 | 볼셰비키 |
| 복서 | 프롤레타리아트 |
| 동물 반란 | 러시아 혁명 |
| 모지스 | 러시아 정교 |
| 몰리 | 러시아 백인, 백군 |
| 스퀼러 | 프라우다 |
| 개들 | 비밀경찰 |
| 양들 | 선전대 |
| 미니무스 | 미야코프스키 |
| 필킹턴 | 영국 |
| 프레더릭 | 독일 |
| 농장 본채 | 크렘린 |
| 동물 재판 | 모스크바 재판 |
| 동물 학살 | 스탈린 시대의 대숙청 |
| 외양간 전투 | 1918~1919년의 연합군 침공 |
| 풍차 전투 | 1941년 목일의 러시아 침공 |
| 풍차 | 소비에트의 5개년 계획들 |
| 영국의 짐승들 | 인터내셔널 |
단순히 풍자 소설이 아닌 어느 시대에나 적용할 수 있는 우화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실 저 때 정치에 대해 잘 모르고(사실 이게 풍자 소설인 줄도 몰랐습니다;;) 그냥 읽었지만 문제는 전혀 없었고,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정말 무서웠어요.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처음 반란을 일으킬 때 정했던 7계명을 계속해서 교묘하게 돼지들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수정하다가 마지막엔 단 하나만 남았던 게 충격적이었습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더 평등하다라는 말이 가능한 건지 어떻게 이런 말을 생각했는지 감탄했습니다.
돼지는 정말 글을 배울 수 있을까요?
사실 이게 글 읽으면서 제일 궁금했습니다. ㅋㅋ
이 다음엔 <우리들>, <멋진 신세계>, <1984> 순서로 한 번 읽어보는 게 목표입니다.
중간중간 다른 것도 보고 읽겠지만요 ~
재미 ★★★★☆
추천 ★★★★☆
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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