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역시나 이번에도.. 이북으로 읽었는데요, 제가 설정한 거 기준으로 500페이지 가까이 됐습니다.

거의 일주일 가까이 읽은 것 같은데 단편이 6편 실려 있으니 대충 하루에 소설 한 편씩 읽은거나 마찬가지네요.

 

단편집이고, SF 소설인데 이 SF라는 장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기존의 SF라면 좀비, 외계인, 우주 등 아주아주아주 많이 사용되는 소재로 비슷한 흐름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겠지.. 이젠 이런 식이 되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은 이걸 이렇게도 보네 라는 생각이 꽤 들었습니다.

 

첫 소설인 '살아 있는 조상님들의 밤'부터 전혀 상상도 못했던 내용이어서 새로웠고

'다층구조로 감싸인 입체적 거래의 위험성에 대하여, '바벨의 도서관'도 컴퓨터 공부해본 입장에서 재미있게 봤고 와~ 이걸 이렇게 하네~ 하는 느낌도 재미있었어요. 마지막 소설인 '저 먼 미래의 유크로니아'도 진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뭔가 뻔한 SF가 이제 질린다. 나는 이 장르는 볼 만큼 봤다. 하시는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던 건 '바벨의 도서관'이랑 '신체강탈자의 침과 입'이었습니다.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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