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재미있어요. 어제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입니다. 처음에 챕터가 나뉘어 있어서 단편집인 줄 알았는데 '플라스틱병'이라는 같은 소재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거였어요. 총 4개 챕터로 구분됩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몸에 쌓여서 사람의 몸까지 플라스틱으로 완전히 바뀌는 '플라스틱병'이 소재입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냈을까요? 

 

1. 죽은 연인의 초상

시체 처리하는 곳인지 어떤 병원인지 아무튼 병과 관련된 곳에서 일하는 나영의 5년 사귄 남자친구 준과의 연락이 끊깁니다. 그래서 무슨 일일까 걱정하던 차에 공중전화로 전화가 걸려와요. 그 전화가 준이 건 전화였고, 바로 집에 달려갔더니 준이 이미 플라스틱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손끝부터 플라스틱으로 변해서 전화기 터치를 못하고 공중전화로 걸 수밖에 없었던 거죠. 나영은 플라스틱병을 연구하던 박사과정생 준의 마지막 부탁이자 유언인 불법 매각소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달라는 거에 결국 나영은 산속으로 갑니다. 그렇게 불법 매각소에 간 나영은 항체를 가진듯한 노파를 만나게 됩니다.

 

2. 악취

수진의 시어머니가 플라스틱병으로 죽고, 모든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장남인 남편과 수진에게 다들 시체를 떠맡깁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남편은 별 생각 없이 본인이 맡겠다 하지만, 결국 이 뒤처리를 담당하는 건 수진의 몫이었고요. 플라스틱병으로 죽은 시체는 당연히 사람의 몸이 아니라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고, 썩지도 않지만 수진은 어느순간부터 시취가 난다는 착각을 느끼고 결국 시어머니의 플라스틱 몸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합니다. 

 

3. 역 피그말리온

병이 유행한 지 약 1년정도 되는 시점, 암암리에 플라스틱병 바이러스를 직접 투입하거나 혹은 이미 병에 걸린 사람들의 시체같은 특수 품목을 취급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수현도 그들 중 하나였지만 사람 대신 작은 동물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자신은 그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나름의 위안을 삼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어느날 특수 품목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나타났고, 수현은 그로 인해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4. 인간쓰레기의 처리 방법

정부에서 플라스틱병 시체를 재활용하는 등 처리하는 걸 돕기 시작하고, 플라스틱 처리 공장에서 일하는 태주는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여느때처럼 일하던 태주 앞에 인권 단체가 나타납니다! 플라스틱처리업체와 불법단체의 관계를 해명하라는 식의 이야기들이 적힌 팜플렛 몇 부와 명함을 받은 태주는 센터장과의 약속이 있다는 단체의 이야기에 공장 문을 열어줍니다. 그날 왜 문을 열어주냐며 김주임이 화를 내긴 했지만 별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평소처럼 일하던 태주는 그때 본 인권단체 사람의 시체를 플라스틱 더미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은 영화 소개 글처럼 써봤는데 어떤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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